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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성 유지

긴 책을 쓰다 보면 앞에서 정한 설정이 뒤에서 어긋나는 일이 흔합니다. 3장에서 파란 눈이던 캐릭터가 12장에서 갈색이 되는 식입니다. AI에게 긴 책을 맡기면 이게 더 자주 일어납니다. 컨텍스트가 길어지면 앞 챕터를 잊기 때문입니다. book-studio는 이 자리를 기억이 아니라 파일로 막습니다.

캐릭터 외모, 세계관 규칙, 타임라인 사건이 consistency_index.json에 추출됩니다. 새 챕터를 쓸 때마다 writing-agent가 이 인덱스를 읽고, continuity-check가 챕터가 인덱스와 어긋나지 않는지 교차 검증합니다.

눈여겨볼 자리는 AI의 기억에 기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챕터가 100개여도, 세션이 며칠 끊겼어도, 인덱스가 설정을 들고 있어 검증이 됩니다. “3장의 파란 눈”이 인덱스에 박혀 있으면, 12장에서 갈색으로 쓰려는 순간 어긋남이 잡힙니다.

챕터가 인덱스와 어긋나면 챕터별 chapters/ch{NN}_continuity.md에 기록되고, quality-agent가 이걸 ch{NN}_review.md로 묶습니다. writing-agent가 그 자리를 고칩니다. 게이트라기보다는 검증 보고서에 가깝습니다. 어긋난 설정을 짚어 주면, 그게 의도된 변화인지(예: 캐릭터가 콘택트렌즈를 꼈다) 실수인지를 사람이 판단합니다.

이야기상 설정이 정말 바뀌어야 하는 자리도 있습니다. 캐릭터가 다치거나, 세계관 규칙이 사건으로 변하거나. 이럴 때는 인덱스를 갱신합니다. “이 시점부터 이 캐릭터 설정이 바뀐다”고 알려 주면, 인덱스가 그 변화를 시점과 함께 기록합니다. 그 뒤 챕터는 새 설정으로 검증됩니다. 막무가내로 막는 게 아니라, 의도된 변화와 실수를 구분하는 자리입니다.

실용서와 기술서는 캐릭터나 세계관이 없습니다. 대신 같은 인덱스를 용어 일관성과 사실관계 검증에 씁니다. 1장에서 정의한 용어를 8장에서 다르게 쓰거나, 앞에서 제시한 수치가 뒤에서 어긋나는 자리를 잡습니다. 종류에 따라 인덱스가 무엇을 추적하느냐가 다릅니다.

비개발자가 직접 인덱스를 만질 일은

섹션 제목: “비개발자가 직접 인덱스를 만질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인덱스는 Tier 2와 Tier 3에서 자동으로 채워지고 갱신됩니다. 사용자가 할 일은 설정이 의도적으로 바뀌는 시점을 알려 주는 것뿐입니다. 나머지는 continuity-check가 챕터마다 알아서 돕니다.

여러 권을 동시에 쓰고 싶으면 multiple-books로 갑니다. 게이트와 훅이 자동으로 챙기는 자리는 automated-safety-net에 있습니다.